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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왔니

201219 장흥 투어

by 홍그레이스 2020. 12. 30.

201219토  장흥초등학교-하늘빛수목원-정남진 전망대-장흥 삼합먹기 

 

 

 

누군가의 추억들이 많은 장흥에 가기로 했다.

1번 코스는 장흥읍에 있는 장흥초등학교. 

교정에 아주 큰 나무들이 잘 관리되어 있어 인상깊었다.

학교도 3동이나 되고, 관사까지 있었다는...

 

 

 

장흥 하늘빛수목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전세낸 것처럼 마음껏 돌아봄.

곳곳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둘러보는 동안 배경음악이 흘러나왔다. 

 

 

하늘도 맑고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이었다. 

겨울에 와도 좋구나.

 

 

여기서 최고는 편백나무 숲!

전혀 기대하지 않고 들어섰는데......... 와 이런 곳이 숨어있었구나! 

엄청 키 큰 편백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었고,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니 완전 다른 장소로 온 느낌이었다.

나무들 사이에 의자 같은 것도 있었고, 해먹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해먹에 앉아서 흔들흔들 휴식하며 느끼는 숲........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여름에 꼭 다시 가고픈 곳이다. 

 

 

 

말도 이렇게 있었다.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는 못함. ㅋㅋ

 

 

 

다음 코스는 정남진 전망대.

 

 

 

풍경이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장흥 바다...... 색이 정말 예뻤다. 

갈수록 이런 자연 풍경을 보는 것이 좋아진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ㅋㅋㅋㅋ 

 

 

 

전망대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엘레베이터를 타고 9층 전망대로 올라가서 한층씩 계단으로 내려오면 좋다.

1층 안내데스크에 계신 아저씨가 팁을 주셔서 바로 실행함.

9층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바다를 구경하고...

8층? 쯤에는 카페가 있다. 바다 보면서 차 한 잔 해도 좋을 듯.

 

 

층층마다 장흥에 대한 코너들로 꾸며놓았다. 

소설가 한강도 관련이 있었다는 ㅋㅋㅋ

 

어디선가 많이 본 제목이다...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작년에 이동진 작가 북토크 콘서트에서 추천받아서 읽었던 책이었구나.

재미있게 쓱쓱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려오면서 창문으로 보니 이렇게 멋진 해안도로가 보이네??

여기를 꼭 가자고 다짐함.

 

 

해안도로로 출발.

일몰시간이 거의 다 되어 차에서 잠깐 내려 하늘과 바다를 감상했다.

 

 

장흥에 왔으니 삼합을 먹자.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정남진우리한우 라는 곳으로 갔다.

그나마 여기가 사람이 있어 보여서...ㅋㅋㅋ 나름 관광지 식당촌이었는데 코로나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없더라 ㅠㅠ

 

내가 안 굽는 고기는 다 맛있다! ㅋㅋㅋㅋㅋ

키조개가 별미였다. 다음에는 키조개를 더 많이 시키기로.

남친님의 수고하는 손길 덕분에 아주 맛있게 고기를 먹었다^^ 감사합니다.